自敍傳 '자서전'

自敍傳 '자서전'

지난 20년, ‘노래’로 당신을 위로했고, 미소 짓게 했고, 먹먹하게 울리기도 했던 가수 김건모가, 2011년 20주년을 맞아 13번째 앨범과 함께 그의 베스트 곡들을 한데 묶은 自敍傳[자서전] & Best 으로 다시 돌아왔다. “시간이 지나도 영원하다…” 古傳의 價値를 담아낸 김건모의 자서전.. CD1 - 13th 自敍傳[자서전] CD2 - 김건모 Ballad CD3 - 김건모 Dance & Reggae 구름을 모두 걷어낸 청명한 가을 하늘처럼, 가장 솔직하고 자연스러운 김건모를 표현했다. 가슴을 적시는 애절한 멜로디부터 차분하고 절제된 감성으로 담아내는 멜로디라인까지 인생을 아는 나이의 연륜에서 느껴지는 구수함 같이, 가장 김건모스러운 음악인데 가장 깊어졌다. 풍성하고 진지한 감성으로 불러내는 애절한 발라드를 비롯해 블루스, 락엔롤, 펑키, 소울, 레게 등이 감미롭게 가미돼 다양한 스펙트럼의 김건모표 음악들이 담긴 13집, [자서전]. 한 사람의 인생 여정을 회고하듯 잔잔한 독백과 솔직한 고백들로 펼쳐진 이번 노래들에는, 김건모의 인생이.. 그리고 이 시대를 살아가는 나의 인생이 담겨있다. 마치 한 권의 짤막한 고전을 읽고 난 듯한 감흥이다. 타이틀 곡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이별을 실감하며 느껴지는 아픈 심정을 노래한 정통 발라드 [어제보다 슬픈 오늘]과 락엔롤에 힙합 리듬을 녹인 [자서전], 두 곡이다. 전혀 다른 느낌의 곡들이지만 모두 김건모가 작곡한 노래다. 특히 [자서전]은, 1집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부터 12집 [Kiss]까지 지금까지 발표한 총 12장의 정규앨범 타이틀곡 제목들로 가사를 완성했다. 김건모의 데뷔부터 지금까지의 음악생활을 모두 담아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스토리로 엮어, 독특함과 재미가 더해졌다. 특히, 지난 앨범들에서는 여자의 마음을 대변한 곡 [미안해요] [청첩장] [잔소리]와 같은 곡들이 있었다면, 이번에는 잔잔한 멜로디에 섬세한 가사로, 김건모가 현대사회를 힘겹게 살아 내고 있는 대한민국 남자들을 위로한 곡들이 돋보인다. 현실은 외롭고 팍팍하지만 남자들이 느끼는 꿈과 이상을 차분히 읊조리는 [나의 하루]는 그들의 삶과 고단한 마음을 달래주고 어루만져준다. 또한 슬픈 멜로디에 단조롭게 튕겨지는 경쾌한 기타 소리가 더 가슴을 애잔하게 만드는 [남자의 인생] 역시, 이 시대에 중년의 아버지로 살아가는 남자의 애환을 담고 있다. 김건모 특유의 애절함과 공감 가는 가사가 많은 남자 팬들을 울릴 만큼 호소력 짙게 묻어나는 곡들이다. 김건모에게 있어서 인생의 동반자이자, 친구이자, 한 잔의 술과도 같은 존재, ‘피아노’를 주제로 담담히 자신의 심정을 부른 노래 [피아노]도 인상적이다. 김범수의 ‘보고 싶다’, 이은미의 ‘애인 있어요’ 등을 작곡한 윤일상이 만든 곡으로, 블루스적인 리듬이 특징이다. 그래서 마치 골목의 한 클럽 안에서 김건모의 노래를 라이브로 듣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이번 앨범에서 눈에 띄는 곡은 가수 정엽의 [You are my lady]다. 이 곡은 지난 ‘나는 가수다’ 방송 출연 시, 김건모가 열창해서 시청자들의 많은 주목을 받았던 곡이다. 김건모는 ‘방송’이라는 무게를 벗어버리고 오롯이 가수 김건모로 돌아가 무대에 설 수 있었던 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며 열창했고 그 진정성이 많은 사람들을 감동시켰다. 그래서 이번에는 그가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20주년을 맞는 새 음반에 이 곡을 싣기로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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