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닿을 것 같았던가(I felt like I could reach it)

가닿을 것 같았던가(I felt like I could reach it)

제비 더 블루 (Jebi The Blue) [가닿을 것 같았던가] 가닿기를 원하는 어떠한 미래나 형태 따위와는 별개로 나는 과거 회상을 밥 먹듯 한다. 어느 한 시점으로 돌아가 그때의 그 감정을 다시 느껴보거나 다른 선택에 대한 결과를 상상해 보곤 한다. 물론 과거의 매 순간 옳다고 생각한 길로 온 것이 현재의 ‘나’이므로 변할 것은 없을 것이고 그렇기에 더욱 무용한 일일 뿐이지만 원체 그러한 향유를 즐긴다. 회상하고, 상상하고, 향유하는 이 과정에서 나와 조금이라도 인연을 맺었던 사람들이라면 나의 머릿속 세계에 강제로 소환되는데 그게 그들의 넋을 조금 피로하게 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어쩌면 예술 작품들이라는 것들은 이러한 피로함을 더욱 가중시키는 촉매제일지도 모른다. 앨범 [가닿을 것 같았던가]는 내가 사랑하는 것들에 관한 짧은 단상이나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바라건대 이 앨범이 그들과 듣는 이들에게 피로함보다는 따뜻함을 느끼게 해주기를. 그것이 내가 진정 가닿기를 원하는 지점이다. 그리고 끝으로, 이 앨범을 포함하여 지난 제비 더 블루의 음악을 함께해 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Credit] 제비 더 블루 (Jebi The Blue) is 차상윤 | Chassang (Vocal) 유창희 | 3rd entrance (Producer) 편재윤 | Pyeon JY (Guitar) 01. 가닿을 것 같았던가 Lyrics by Chassang / Composed by Chassang / Arranged by 3rd entrance, 편재윤 Song by Chassang / Guitar by 편재윤 02. Pose Lyrics by Chassang / Composed by Chassang / Arranged by 3rd entrance, 편재윤 Song by Chassang / Guitar by 편재윤 03. Homie and lover (feat. 조형진) Lyrics by Chassang, 조형진 / Composed by Chassang / Arranged by 3rd entrance, 편재윤 Song by Chassang / Guitar by 편재윤 04. DWBY Lyrics by Chassang / Composed by Chassang / Arranged by 3rd entrance, 편재윤 Song by Chassang / Guitar by 편재윤 All Bass/Drum/Midi programing by 3rd Entrance Recorded at Chassang's hideout Mixed and Mastered by 3rd Floor Art Director | 8bss8bs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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