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 (Pado)
미아(Mia) 2nd 싱글 <파도> 앨범 소개 세상과 상관없는 세상에서 산 적이 있다. 오랜 시간 잠긴 채로 모두와 상관없는 시간을 보냈다. 파도가 치면 그대로 온몸을 내던지던 나는 어느새 파도 앞에서 주저하며 두려움을 느낀다. 인생의 큰 일들은 생각보다 작은 일들이었다. 그저 흘러가고 난 그것들을 흘려보낼 뿐이다. 지금 잠시 잠겨있는 사람들에게 내 음악이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 난 이 앨범을 유리병에 담아 띄우고, 먼 훗날에 내가 언젠가 다시 발견할 날을 기다릴 것이다. 그때에는 분명 어느 섬에라도 정착해있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