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잃는 세 가지 단계
슈가도넛 기타리스트 ASH의 첫 Solo Project 거리 위의 인파 속에서 무엇인가를 기다리는 순간, 피곤하지만 잠들 수 없는 외로운 어둠 속에서 애틋하면서 슬퍼지는 지난 순간들이 뜨겁게 떠오를 것이다. 사랑 때문에 후회하고 슬퍼하는, 누구나 한 번쯤 겪을만한 그런 이야기. ‘이기적인 마음, 이별, 사랑한 후’ 라는 세가지 단계로 순수했던만큼 아파오는 감정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한다. 힘들고 슬퍼했기에 무엇보다 소중했던, 지금의 나를 만들어낸 그 순간을 잊을 수 있겠는가? 밴드 슈가도넛의 기타리스트로 활발히 활동 중인 ASH(애쉬)는 인디밴드 프로듀싱과 작/편곡, 믹싱 및 마스터링에 이르기까지 음악에 관련된 다양한 작업을 소화해내는 뮤지션이다. 음악을 통해 ‘내 이야기를 하고 싶다’ 라는 생각으로 1년 전부터 준비한 이번 앨범은, ASH 자신이 20대 후반인 만큼 나이에 어울리는 개인적 경험을 토대로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음악으로 풀어낸다. 그 세 가지 단계는 앨범 안에서 ‘이기적인 마음, 이별, 사랑한 후’로 구성된다. [Phase 1 : Selfish] ? 꿈과 사랑의 갈등, 이기적인 욕심, 자기 중심적 사고, 그녀의 이야기 [Phase 2 : Good bye] ? 현실감을 느낄 수 없는 이별의 순간, 그로부터 한 시간 후 [Phase 3 : After love] ? 잠들 수 없는 고통, 추억, 지울 수 없는 기억, 단념 이처럼 이 앨범은 국내에는 조금 생소한 ‘컨셉 앨범’의 형태를 갖고 있다. 한 곡의 히트가 목적이 아닌 앨범 자체의 구조 및 완성도에 충실하도록 했기 때문에, 이번 앨범을 통해 리스너들은 솔직한 ASH의 이야기를 들으며 사랑에 대한 기억을 되새겨볼 수 있을 것이다. 진정한 의미에서의 셀프 프로듀싱 인디앨범 -컨셉, 작사 작곡 편곡 및 레코딩에 이르는 작업을 스스로. 이번 앨범의 음악적 성향은 슈가도넛의 음악과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앨범에는 밴드 작업의 특성상 슈가도넛에서는 녹일 수 없었던 ASH만의 색깔을 가득 녹였다. 이를 위해 ASH는 직접 곡을 쓰고 가사를 쓰고 노래를 부르며 더 자유롭게 기타를 치고, 이에 해당하는 모든 레코딩과 믹싱을 혼자서 수행했다. 이 과정에서 기술적 부분을 포함한 다양한 경험을 하고, 한층 더 성장할 수 있었다고 한다. **Ash Sound Works ASH는 미국 밴드 음악을 들으며 기타를 잡았고, 지금도 모던락을 하고 있다. 하지만 스스로의 작업을 하는 데에 있어 좋아하는 음악과 할 수 있는 음악을 구분하고 있다. 이번 앨범은 그가 ‘부를 수 있는’ 노래로 음악적 경계를 분명히 하고, 대신 사운드에 있어서는 Rock 자체가 가져야 할 사운드에 근접하도록 노력했다. 그가 스스로 만든 레이블 Ash Sound Works 에서는 이러한 경험과 노력이 지속적인 작업물로 구현될 예정이다. 그 첫 번째 프로젝트인 의 발매 쇼케이스는 2월 13일 club SPOT 에서 예정되어있다.